본문 바로가기
[사진으로 보는 여행] 2016년 유라시아/1. 태국

04. 방콕 - 치앙마이 이동

by atom1q84 2025. 2. 21.

 

 

 

사실 이동 전날까지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치앙마이와 씨엠립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었는데 결국 예산문제 때문에 씨엠립은 포기하기로 결정했어요.

방콕에서 씨엠립 이동 및  투어비용 및 비자비용이 이번여행기준으로는 많이 비싸게 느껴졌거든요

 

방콕에서 국경인 포이펫 이동, 그리고 캄보디아 씨엠립 구간에서 택시로 이동해야 하는 구간(25-30불),
캄보디아 비자 30불, 앙코르와트 3일권 40불, 툭툭이 or 바이크비용(20불 이상)
을 생각하니 예산을 많이 초과할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방콕 -> 치앙마이 -> 라오스 방향으로 넘어가기로 결정하고 이동수단을 찾아보았습니다.

 

1. 버스 500바트 9시간정도

2. 기차 800-1200바트 14시간정도

3. 비행기 1500바트 1시간 20분

 

여행의 낭만을 생각하면 기차이고 저렴함을 생각하면 버스인데...

생각보다 가격차이가 크지 않고, 첫 장기이동이라 라이언 에어 항공기를 예약 하였습니다.

 

태국에서 친해진 친구가 아침에 기차표를 예매하는걸 같이가주기로 했었는데 ㅠ 아침비행기를 예약해야해서
어쩔수 없이 다음에 보기로 했어요.

 

그래도 나름 배낭여행자니까.. 공항까지는 비행기를 타더라도 공항까지는 최대한 저렴하게 지하철 타고 가야지!!! 

라는 헛된 기대를 가슴에 품고 늦은 잠을 청하였습니다.

 

 

 

 

 

아침 8시에 일어나서 8시 반에 호텔을 나섰는데...

 

어제 밤에 찾아본 바로는 후알람퐁역에서 돈므엉 역까지 가는 기차표가 9밧인가 10밧인가 했었고.
MRT를 타면 후알람퐁역까지 28밧이니까..
음!! 저렴하게 갈수 있겠군..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리고 후알람퐁 역에 가는길에 무언가 이상함을 깨달았습니다 ㅠ

 

실롬?? 실로옴???

 

내가아는 그 실롬이 맞는가...! ㅠ

 

후알람퐁역은 남쪽에 있는 기차역이고, 내가봤던 북쪽의 역이 방슈 역이였던거죠...

방슈역으로 가야되는걸 후알람퐁역으로 갔던 겁니다 ㅠ

 

이미 시간은 9시... 10시 15분 까지는 돈므엉에 도착해야 하는데.. 

후알랑퐁에서 돈므엉까지 기차로는 45분이 걸린다고 하는데... 이걸 왜 이제 찾아봤을까 ㅠ

 

그래서 결국.. 최대한 지하철로 북쪽까지 다시 가서 택시를 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타고온 MRT에 다시 몸을 싣고 라차다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라차다에 도착한시간 9시 26분

그래 택시를 타면 충분할거야!! 하고 주머니를 뒤져보니

1000밧 1장 50밧 1장 20밧 2장

 

.....

 

라차다에서 돈므엉까지 15키로... 그.. 그래 90밧이면 공항까지 가지 않을까??

헛된 기대를 가지고 부랴부랴 택시를 탔는데

 

하아..

하필 이럴때만 걸리는 미터기 장난질(사기) 택시

 

한 1-2키로 온거 같은데 벌써 45밧이네요

그냥 타고가면 300밧은 나올거 같은데.. 뭐 비행기 놓치는거 보다는 6000원 바가지가 나을수도 있지만

짜증이 나서 50밧에 스돕을 외치고, 미터기로 장난치지 말라고 외치고 그냥 내렸습니다.

 

나에게 남은 잔돈은 40바트

 

그래서 다시 택시를 잡아타서 달러로 계산해도 되냐고 여쭤봤는데,  운좋게도 좋은분을 만나서 돈므엉까지 3달라
40밧에 갈수 있었습니다. ㅠ

 

결국 택시 안타고 200-300밧 아끼려다가 결국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돈은 200밧 그대로 쓰게됬네요 ㅎ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돈므엉 공항에 도착해서 라이언에어에 체크인을 하고 치앙마이로 향했습니다.

 

 

 

 

 

 

 

 

 

 

 

 

 

 

 

 

 

 

 

 

 

짧은 비행끝에 치앙마이 도착!

 

공항에서 알아보니 목적지인 A Good Palace 주변을 지나는 버스가 있다고 해서 이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버스정류장을 찾을 수가 없어서 0밧짜리 공항택시를 타고 숙소로 ㄱㄱ

 

버스터미널은 공항에서 나오셔서 왼쪽으로 쭈욱~~ 미터택시 있는곳까지 나가시면 파란색 정류장 표시가 보이는데 

버스는 40분에 한대가 있다고 합니다. 크게 차이 안나니 공항택시를 이용하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저 길의 끝에 내가 묵을 숙소인 A GOOD PLACE 게스트 하우스가 있었습니다.

 

5층짜리(그라운드층 1-4층) 호스텔인데 한방에 10명이서 지낼 수 있으며, 각 층마다 샤워부스2개 화장실 2개가 있었습니다.

 

원래 가격은 180밧(하루)인데 한국인들은 특별히 150밧(하루)에 묵을 수 있게 해주셨어요.

3일치 450밧(키값 디파짓 100밧) 총 550밧을 결제하고 4층의 2층 침대에 짐을 풀었는데, 치앙마이에 있는동안 편하게 

잘 지냈습니다.

 

침대에 짐 던져놓고 내려오니 때마침 오늘이 치앙마이의 선데이 나이트마켓이 열리는 날이라고 해서 저녁도 먹고 구경도 할겸 나이트 마켓으로!